볼락 루어 낚시를 배워보자! - 2. 포인트와 액션

볼락 낚시의 철은 다른 많은 어종들의 시즌이 오프되는 겨울이 제철입니다,마땅히 할 낚시가 없는 계절에 많은 마릿수를 할 수 있기에 낚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두번째로 볼락낚시의 포인트 선정과 액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글은 여기로 ->볼락 루어 낚시를 배워보자! - 1. 채비와 장비 선택

볼락 루어 낚시를 배워보자! - 채비와 장비 선택

 

볼락 낚시의 포인트 선정

1. 내항

볼락은 내항에서도 쉽게 만날수 있는 어종입니다. 왜 내항에서도 볼락이 많이 보일까? 를 생각해보면 내항은 볼락과 같은 중소형 어종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배수구 주변에서는 주변 식당에서 버리는 생선찌꺼기 같은 유기물들이 떠내려오기에 그것을 먹는 갑각류나 동물성 플랑크톤, 또 그 플랑크톤을 먹으러 오는 작은 치어등 항상 먹을것들이 풍부하며, 정박해있는 배 밑은 볼락들이 은신하고 있기 좋은 환경입니다. 또한 야간에 가로등이 켜지는 곳이 있기때문에 볼락의 먹잇감들이 불빛에 몰리고 그것을 사냥하러 볼락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내항의 경우는 발판이 좋고 낚시하기 좋기때문에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따라서 조황의 편차가 크고 자리 싸움이 치열해 큰 볼락들을 만나기는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집어등을 구비하지 않아도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볼락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볼락 낚시를 처음 도전해보는 분들이 낚시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2. 외항, 테트라포트

테트라포트 또한 볼락의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볼락또한 락피시에 속하고 락피시=장애물 이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비교적 발판이 편하고 안전한 내항보다 외항의 테트라는 경쟁이 적어 더 큰 사이즈의 볼락을 만날수도 있습니다.

다만 테트라포트는 위험한 지역이 많고 몇몇 항구는 테트라포트에서 낚시하는것이 불법으로 지정되었기에 사전에 낚시가 가능한지 알아보아야 하며 혹시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일행과 같이 낚시를 하고 구명조끼와 릿지화를 꼭 착용하고 테트라포트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3. 갯바위

갯바위 중에서도 수심이 나오며 조류 소통이 원활한 수중여가 잘 형성된 암반지대 또한 볼락 포인트로 좋습니다.

다만 본류대가 바로 받치는 지역보다 본류대 주변의 홈통을 볼락 포인트로 선정해야 하는데 볼락이 강한 조류를 이길만큼 크고 헤엄을 잘치는 물고기가 아니기에 조류가 너무 세게 받치는 곳은 볼락이 머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갯바위에서 볼락 낚시를 할때에는 해가 지기전 미리 포인트에 들어가 수중지형이나 진입로 등을 확인해 놓아야 안전한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30분 전부터 집어등을 미리 켜놓아 어둠이 깔리며 자연스럽게 집어등에 베이트피쉬와 볼락들이 모이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볼락 루어의 액션

볼락을 공략할시 액션은 매우 간단합니다. 캐스팅 후 루어를 조금 가라 앉힌 후 일정한 수심층을 천천히 리트리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중간에 수면에 떠올라 버리지 않도록 발밑까지 같은 수심층을 노리는게 포인트 입니다.

스탑 앤 고, 저킹, 다팅, 호핑등의 여러 액션을 섞을 수도 있지만, 가장 기본은 스테디 리트리브라고 생각하시고 낚시를 하시면 좋습니다.

낚시 기법이 간단한 만큼 작은 차이로도 조과의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면 볼락이 반응하는 수심층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 같은 것 입니다.

볼락은 야간에는 표층~ 중층에 떠서 상층을 지나가는 먹이를 노립니다. 따라서 루어도 볼락의 시선 약간 위로 지나가게 하는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볼락이 머무는 범위는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므로 낚시를 하면서 볼락이 반응하는 수심층을 찾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가벼운 지그 헤드를 사용하면 비교적 얕은 곳을, 무거운 지그 헤드를 사용하면 깊은 곳을 공략할 수 있기에 지그 헤드의 무게를 달리해서 준비해 다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