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
매년 이때의 시화방조제에는 산란을 하러 대삼치들이 낱마리로 들어옵니다.
매년 1~2회정도 산란대삼치를 노리고 시화방조제를 찾아보지만
항상 꽝치기 일쑤인 어려운 낚시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올해는 다르다!
드디어 제대로된 녀석을 한마리 걸어냈습니다.
무려 90cm 이상 미터에 육박하는 대삼치가 나왔습니다.
영상 한번 감상 하시구요~
6/25일 3물 새벽 4시에 일어나 시방으로 달립니다.
대삼치를 낚으면 좋고 못낚아도 바람이나 쐬자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아이스박스도 너무 크고 귀찮아 챙기기 않았습니다.
다만 혹시나 몰라 갸프는 챙겨봤습니다.
시방에 도착해 채비를 하고 낚시 시작하니 5시입니다.
해는 이미 사알짝 떠 있어 날이 훤합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30분도 안되 강력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드랙을 쭉쭉 째지만 부시리에 비하면 이건 힘 쓰는 수준도 아니죠!
지난주에도 추자에서 부시리와 놀다왔기에
대삼치쯤은 수월하게 제압해서 갸프로 찍어 올립니다! ㅋㅋ
사이즈를 가늠하는 발샷입니다.
이녀석 육지에 올리니 순간이동으로 도망가려 하네요.
얼른 붙잡아 사진 찍습니다.
시화방조제, 아니 경기인천권에서 잡은 고기중 제일 큰고기가 될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미터오버 농어가 아니라면
이 기록이 깨질날은 아마 없을듯 싶기도 하네요
들고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손에 삼치 비린내가 장난 아닙니다 ㅠㅠ
시방대삼치 낚시는 5월부터 7월까지가 시즌입니다.
하지만 21년부터 삼치 금어기가 신설되어 5월 한달동안은 삼치 낚시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방서 대삼치를 노릴수 있는 시즌은 6~7월 뿐입니다.
대삼치는 필드에서 피를 잘 빼고 공수해서 손질 해봅니다.
대삼치의 몸통 반쪽만 횟감으로 썰어서 얼린후 썰어봤습니다.
나머지 부위는 다 구이용으로 손질 합니다.
하루 얼린 횟감을 꺼내 썰어보니 헐! 이게 구이보다 훨씬 맛있네요.
얼려서 썰어놓으니 마치 참지집에서 참치 먹는듯한 맛과 매우 유사합니다.
양념장은 기름장이 압도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참치먹듯이 기름장에찍어 김을 싸서 먹으니 회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1/4만 횟감 장만한것이 아쉽네요.
다음에 혹시 대삼치를 또 잡으면 그냥 필렛 뜬 후 다 얼려서 횟감으로 만들어야 할듯 합니다.
영상에 시방 대삼치 포인트,
대삼치 히트 루어,
대삼치 히트 액션,
대삼치 히트 태클 모두 설명 되어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방 대삼치 시즌!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관련글
2020.11.17 - [낚시기법/바다루어] - 입문자를 위한 삼치 루어 낚시 - 장비/채비/액션/포인트
2020.07.08 - [조행기/바다] - 태안 학암포 삼치 타작 - 쌍걸이 쿨러조과
2020.10.04 - [조행기/바다] - 시화방조제 삼치낚시
'조행기 > 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연도 마당배 낚시 : 지그헤드로 방어를 낚다 (0) | 2022.08.03 |
---|---|
보령 녹도 캠핑 낚시 조행기 (0) | 2022.06.30 |
추자도 농어루어 - 직구도 (0) | 2022.06.21 |
외연도 발전소 뒤 갯바위 루어낚시 포인트 (0) | 2022.06.15 |
외연도 마당배 포인트/ 백패킹 / 루어낚시 / 농어루어 (0) | 2022.06.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