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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바다

군산 새만금 방조제 우럭 낚시

by ㅣIㅣI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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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말과 3/1절이 이어지는 연휴, 원래는 추자도 이박삼일 볼락 야영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남해권에 풍랑주의보와 태풍급의 바람이 터져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소하게나마 손맛이나 보고자 일요일 오후 군산권 새만금방조제 행을 결정했습니다.

수도권에서 편도 3시간의 거리,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겨우내 코로나와 추위에 출조를 하지 못해

작은 손맛이라도 볼수 있는 군산권으로 출조지를 결정하고 일요일 점심 1시에 출발을 합니다.

 

 

군산 새만금방조제에 도착하니 어느덧 4시가 되었습니다.

낚시점에서 오징어를 사고 식사를 한뒤 해넘이 휴게소로 첫 포인트를 결정합니다.

 

새만금방조제 에는 이렇게 중간중간 휴게소가 있어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넘이 휴게소 근처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돌고래 쉼터로 이동 합니다.

 

연휴라서 그런지 일요일밤임에도 많은 조사님들이 새만금방조제을 가득 채우고 계십니다.

 

 

다행히 돌고래쉼터에서는 쓸만한 사이즈의 우럭이 나와줍니다.

27~28정도 되는 이런 저수온기 치고는 매우 준수한 사이즈의 우럭으로 부족한 손맛을 달래봅니다.

 

채비는 새만금방조제에 특화된 일명 변태채비 (플로트리그)를 사용했습니다.

 

변태채비란 루어로드를 사용하는 전유동찌낚시라 설명 할 수 있겠는데요.

루어장비에 전자구멍찌 - 도래 - 목줄 - 지그헤드 순으로 채비를 하고 살살 끌어주며 낚시를 하는 기법입니다.

면사매듭을 하지 않기때문에 찌는 항상 물위에 떠있으며 지그헤드는 고패질을 할때마다 

점프를하며 바닥층을 탐색 할 수있는 채비입니다.

변태채비에 대해서는 추후 한번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이시기 새만금에서는 우럭과 개볼락(돌우럭)이 주요 대상어종입니다.

우럭은 제법 큰녀석을 잡았지만 개볼락은 방생 사이즈들만 나오네요.

 

 

이녀석은 표준명 "개볼락" 입니다.

한국에는 2종의 개볼락을 관찰 할수 있는데 이녀석은 노란점이 없는 기본형 개볼락 입니다.

개볼락은 꺽저구나 돌우럭이라는 방언으로 불리며 30센치 이상급은 

감성돔과도 안바꾼다는 말이 있을만큼 살이 단단하며 고소한 고급 어종입니다.

다만 최대 체장이 별로 크지 않은 어종이기에 큰 사이즈를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녀석은 온몸에 노란점이 흩뿌려진 "황점개볼락" 입니다.

예전에는 개볼락과 황점개볼락이 무늬만 다른 같은 종이라고 여겨졌지만,

최근 유전자 연구 결과로 서로 다른 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각기 다른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수온기에도 나름 손맛을 볼수 있는 필드가 새만금방조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소한 손맛이 그리우신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보면 꽝은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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