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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기법/바다루어

우럭 루어 낚시 완전정복! - 우럭의 습성과 루어채비/장비 소개

by ㅣIㅣI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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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조피볼락은) 볼락과 같은 쏨뱅이목 양볼락과 에 속하며 최대 60cm 이상 크는 대형 락피시입니다.우럭은 서식지의 분포가 넓어 서해 끝 백령도부터 최남단 제주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기에 낚시로 만나기 쉬우며 어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어종입니다.

 

 

 

 

서식하는 지역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몸길이 40㎝에 도달 할 때까지 약 5 년 정도 걸린다고 하며 성장이 빠른 것이 큰 특징입니다. 최대 60cm까지 성장하는 우럭은 작은 크기일때는 갑각류를 좋아하며,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작은 어류를 즐겨 먹습니다.

양식 기술도 매우 발전해 각 지자체에서 치어 방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어 서해 연안에서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 낚시 어종입니다.

우럭은 기본적으로 락피쉬이며 야행성 물고기입니다. 그래서 해가 지면 적극적으로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를 사냥하기 때문에 우럭을 노리고 출조한다면 야간낚시가 기본 입니다만 수심이 나오는 갯바위나 석축, 테트라포트 등 구조물 주변에서는 낮에도 조과를 확인할수 있기 때문에 밤 시간이 아니면 절대 안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낚시에는 일출과 일몰에 물고기의 활성이 높아지는 소위 "피딩타임"이라 불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보통 해가뜨기 30분전 해가지기 30분 전 정도부터 거의 모든 포식성 어종의 활성도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우럭은 저녁 피딩과 아침 피딩, 어느 때나 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마릿수 낚시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저녁 피딩 시간을 추천합니다. 저녁피딩 시간과 이어지는 야간타임은 우럭을 노리기 좋은 환경이므로 피딩이 끝나고 해가 떠오르는 낮시간보다 조과의 우위를 볼수 있습니다.

 

 

 

 


 

늦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최고의 시즌, 여름은 고수온과 출산시기가 겹쳐 낚시가 어려워진다.



우럭도 다른 양볼락과 락피쉬에 많이 볼 수있는 방식의 번식을 하는데 바로 알을 낳지 않고 뱃속에서 부화시킨 후 새끼로 낳는(난태생) 물고기입니다.

우럭의 교미시기는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걸쳐  진행되며 이 시기에는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우럭을 낚기 좋습니다.

또한 짝짓기를 마친 후 출산까지 약 반년의 기간이 걸리며 알을 성장시키는 가을 ~ 초겨울은 활발하게 먹이를 계속 쫓는 경향이 있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한겨울부터 봄과 초여름의 출산시기는 일시적으로 먹이 활동이 줄어드는 현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온이 6도 이하나 20도 이상되는 무렵이 되면 큰 녀석들은 깊은 곳으로 이동하기에 연안에서 큰 녀석을 볼 확률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우럭은 크기가 작을 때는 새우 나 게 등의 갑각류 나 갯지렁이 등을 즐겨 먹지만,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작은 물고기를 주로 포식하게 됩니다.
우럭은 정어리, 전어, 고등어 등은 물론, 학꽁치, 망둥어, 낙지와 쭈꾸미, 오징어 등의 연체류도 사냥하는 포식자입니다

작은우럭을 노린다면 2 ~ 3 인치 정도의 호그 웜 계열이나 크로우 계열의 웜에 반응이 좋지만 대형급의 우럭이 되면 농어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미노우나 바이브레이션에도 반응이 좋습니다.

 

 

 

- 우럭이라고 꼭 바닥층에만 있지는 않는다 -


락피시 = 바닥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리고 그날의 입질 수심층, 회유 범위 등을 찾는 게 우럭 마릿수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럭 루어 낚시를 할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영역 의식"이 강하다는 것과 "새로운 구조물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쥐노래미도 세력권 의식이 강한 물고기이지만, 우럭의 영역에 대한 집착은 노래미보다 훨씬 강해 자신의 스트럭쳐 근처를 통과하는 것에 강한 적개심을 보이며 사냥합니다.

즉, 루어를 먹이로 생각하게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 의식을 자극하도록 루어를 운용해 주면 시키면 의외로 쉽게 입질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 스트럭쳐의 주인이 자주 바뀐다 -

영역 의식이 강하다고 하는 것은 큰 개체에 밀려 영역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상태의 개체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개체들이 있는 경우는 하나의 스트럭쳐에 있던 우럭이 낚이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하면 새로운 우럭이 그곳을 차지하고 정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우럭이 한번 잡혔던 곳을 잘 기억해두면 다음도 같은 지점에서 우럭이 잡힐 확률이 높습니다.

 

- 비슷한 크기의 우럭이 무리를 이룬다 -

우럭은 개별로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서식지 조건이 좋고 제방이나 테트라포트, 인공어초나 침선같이 커다란 구조물이라면 비슷한 크기의 녀석들이 어울려 지냅니다. 하지만 한눈에 봐도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우럭들이 한데 어울려 사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작은 녀석이 나오는 곳은 계속 주변을 공략해봐도 작은 녀석만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에 너무 작은 우럭이 계속 낚이는 자리라면 포기하고 과감하게 다른 곳을 노리는 것이 주요합니다.

반대로 큰 녀석이 나온 자리라면 주변에 비슷한 사이즈의 녀석들이 더 있을지도 모르니 주변을 꼼꼼히 탐색해 봅시다.

 

 

 

 

 


 

 

우럭 루어 낚시 장비

워킹용 우럭 루어 낚시 장비는 공략 필드를 어디로 삼을 것인가에 따라서 장비 선택이 달라지게 됩니다.

 

갯바위용 장비

갯바위에서 우럭 루어 낚시를 할 경우 릴은 시마노 기준 2500~3000번이 범용으로는 좋으며 라인은 8 합사 PE라인 1호 정도를 표준으로 사용합니다. 로드는 7~30그람 정도의 루어를 운용하기 좋은 인쇼어 로드나 농어 로드, 에깅용으로 판매되는 8ft 전후의 ML~M 파워의 로드를 추천합니다.

갯바위에서 근거리는 방생 사이즈의 작은 우럭이 많고, 비교적 큰 사이즈의 우럭은 수심이 제법 나오는 곳에 주로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며, 조류가 강해 무거운 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멀리 있는 수중여를 탐색하는 등 장타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고중량의 루어를 던질 수 있고 길이가 긴 로드가 유리합니다. 농어 전용의 9피트 이상의 로드는 먼 거리를 탐색하기 좋지만 장비의 무게와 길이로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체력에 자신 있는 경우 9~10피트 로드의 사용도 가능은 합니다. 9~10피트의 로드를 사용할 경우 릴도 그에 밸런스를 맞추어 4000번 정도의 릴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내항이나 석축용 장비

볼락용이나 배스용 로드로 6~7.6ft 전후의 스피닝 로드를 추천합니다. 로드 파워는 UL~L 파워로 가벼운 루어의 조작성이 좋은 로드가 내항 우럭 낚시에 적합합니다.  릴은 시마노 기준 1000~2000번 릴에 0.3~0.6호 정도의 합사를 사용해 1~7그람 사이의 가벼운 무게의 지그헤드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내항이나 석축은 조류의 흐름이 잔잔하며 근거리의 석축 사이나 테트라포트 사이에 우럭들이 은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지그헤드와 루어를 이용하여 우럭들의 눈에 오랫동안 띌 수 있도록 천천히 가라앉힌 후 가볍에 감아들이는 운용을 주로 하기때문에 비교적 라이트한 장비의 조과가 훨씬 좋습니다.

 

 

 

 

 

 

우럭 루어 낚시 - 루어의 선택

가장 기본이 되는 채비는 지그헤드

우럭을 낚는 위해서는 지그 헤드와 소프트 베이트(웜)가 가장 기본 장비입니다. 우럭은 텍사스리그나 프리리그, 하드베이트, 그밖에 다양한 루어로도 우럭을 낚을 수 있지만, 웜과 지그헤드 세팅이 가장 쉽게 우럭을 볼 수 있는 기본 루어 채비라 할 수 있습니다.

 

 

 

갯바위 우럭 루어 낚시에서는 중량급의 채비를 이용하여 수중의 바위나 구조물 등을 공략하는 방법으로 주로 이용합니다. 갯바위는 조류 소통이 좋고 수심이 깊어 주로 리프트 앤 폴이나 호핑 위주의 액션으로 공략을 하게 됩니다. 주의점은 바다는 조류가 흐르고 있으므로 1/2온스나 1온스의 고중량 채비를 사용하더라도 바다에 던져 둔채 너무 긴 스테이를 주게 될 경우 루어가 조류에 밀려 흘러가 바위틈에 박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바닥을 찍는다면 빠른 액션으로 반복적인 호핑을 주어 루어가 떨어질 때 반사적으로 고기들이 받아 먹게 하는 기법이 채비손실을 줄일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모래밭이나 뻘밭의 경우에는 밑걸림이 적은대신 우럭도 거의 잡을수 없습니다. 탐색을 할때에는 부채꼴로 캐스팅을 하여 광범위한 지역을 탐색해 돌밭이나 수중여(물속의 큰바위)를 찾고 그 후 주변을 집중 공략하는것이 주요 공략 포인트입니다.

 

내항이나 석축의 우럭 루어 낚시 방법은 어려운 기술은 필요 없습니다. 루어를 캐스팅한 후 바닥을 찍고 나서 1초에 릴은 한 바퀴 감는 정도의 속도로 계속 감아 줍니다. 우럭의 반응이 적다 싶으면 중간중간 감는 걸 멈추고 폴링을 섞어주는 액션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바닥을 찍는 감을 느끼기 어려운 분들은 지그헤드의 무게를 조금씩 무겁게 써 봅시다. 처음 내항 우럭 루어에 도전할 때 큰 액션과 빠른 릴링 등 화려한 낚시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겠지만, 기본 기량이 올라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선 천천히 웜을 감아들이는 것으로 우럭 루어 낚시를 시도해보세요.

 

 

제일 중요한것은 안전과 낚시매너

 

바다낚시를 즐길 때 어떤 필드에서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내항 등의 간편한 낚시터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낚시꾼도 많이 있습니다만, 발판이 미끄러운 제방이나 갯바위에서 밤낚시는 노련한 낚시꾼도 미끄려져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자신은 괜찮다고 방심하지 말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따로 낚시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고 조끼에 채비를 넣어 다니는 분들에게 게임 베스트 타입. 기동성을 중시하는 낚시를 하는 분은 자동 팽창식 구명조끼를 추천합니다.

 

 

게임베스트(좌) 와 자동팽창식 구명조끼(우)

 

 

 

또한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꼭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합니다. 항구나 방파제 심지어는 갯바위에서도 낚시인들이 버려 놓은 쓰레기들이 지천입니다. 사용한 채비 봉지, 미끼케이스를 그대로 버리고 가거나 고기를 구워 먹고, 라면을 끓여먹고, 필드에서 갓 잡은 생선을 안주로 술을 먹고 쓰레기를 그대로 놓고 가는 일부 몰지각한 낚시인들이 많은데 지역주민등의 민원으로 항구등의 낚시가 금지되거나 폐쇄 되는 전례들이 있습니다.

귀중한 필드가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해 낚시꾼의 작은 노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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