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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기법/바다루어

워킹 광어 다운샷 채비의 허와 실

by ㅣIㅣI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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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다운샷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광어 채비를 꼽으라 한다면 다운샷 채비를 꼽을수 있습니다.

아마 낚시의 대중화와 그에따른 수도권 근교 필드의 발달,

서해의 광어다운샷 낚시배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봄철 인천/화성 등지의 앞바다는 산란철을 맞아 산란을 하러 찾아오는 대광어들이 모여듭니다.

수도권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미터급의 물고기를 잡을수 있고 낚시법도 쉽기에 많은 사람들이

광어다운샷에 재미를 붙이고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정착이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광어다운샷은 매우 간단한 낚시입니다.. 

누군가 배스낚시에 주로 사용되는 다운샷이라는 채비를 광어 낚시에 사용해봤는데 조과가

폭발적이고 운용이 쉽기때문에 널리 보급이 되었습니다.

 

다운샷 채비법은 봉돌을 밑에 두고 가짜미끼(루어)를 30cm~1미터 정도 위에 묶은후 

배를타고 흘려주면 공격성과 식탐이 많은 광어는 이 채비를 두고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다운샷의 경우 갯바위나 방파제 낚시에서는 그리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 캐스팅 비거리가 좋지 못하다.

봉돌과 루어가 서로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기에 캐스팅시 무게가 한곳에 집중되지 못하고 채비가 빙빙도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렇게되면 비거리가 필연적으로 떨어지게됩니다.

배스낚시에서는 비거리보다 정확하 지점 투척이 중요하지만

원거리를 공략, 탐색해야하는 바다 워킹루어에서 비거리가 적은 채비는 큰 단점이됩니다.

 

두번째, 멀리던질수록 줄의 각도가 낮아져 루어가 내가 원하는 만큼 떠있지 못하다.

선상에서 다운샷 낚시를 할시 배를타고 바다에 수직으로 채비를 내릴수 있습니다.

내가 단차를 30cm를 준다면 루어는 30cm정도에 떠있는거고,

내가 1미터 단차를 주면 루어는 1미터 정도에 위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워킹에서는 단차를 1미터를 주어도 줄이 바닥에서부터 내 로드까지

대각선을 그리며 이어져 있기에 실제 채비는 훨씬 아래에 위치하게됩니다.

다운샷의 가장 큰장점인 루어가 중층에 떠있으며 유혹을 한다는 점이 상쇄되버립니다.

발앞부터 수심이 매우 깊은 지형/ 혹은 절벽위같이 높은곳에서 운용한다면

어느정도는 채비가 떠있을수 있지만, 보통의 갯바위에서, 특히 수심이 낮은

서해에서는 지그헤드나 다름 없이 낮은곳에 루어가 위치하는 경우가 많게됩니다.

 

세번째, 채비가 귀찮다.

밑걸림이 많은 서해에서 광어 루어 특성상 잦은 밑걸림에 채비 터짐이 발생합니다.

다운샷은 쇼크리더 소모가 심하고 묶는데 다른 채비보다 두배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쇼크리더를 일미터 이상 묶어서 왔음에도 두세번 채비가 터지면 쇼크리더를 다시 묶어주어야 합니다.

한정된 물때와 시간에 낚시를 해야하는 워킹루어에서 채비 묶는 시간이 길어지는건 매우 불리한 요소입니다.

 

 

위의 단점을 극복하시고 워킹에서도 다운샷으로 조과를 올리시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보자가 갯바위에서 워킹다운샷으로 광어를 노린다고 한다면 무조건 말리겠습니다.

채비가 편한 지그헤드나 프리리그 등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고 다운샷을 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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