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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 수산물 상식

도다리(가자미) 종류 구분법 - 우리가 아는 도다리는 가짜 도다리?

by ㅣIㅣI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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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해에는 도다리라고 불리는 어종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도다리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어류가 있지만 시장에는 많이 유통되지 않고 보통 여러 가자미류를 통틀어서

도다리 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고 많은 도다리중 유명한 도다리 몇가지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생태와 특징, 구분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도다리

아래 사진이 표준명 "도다리입니다"

 

어획량이 많지 않고 산지에서 주로 소비되므로 어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어종입니다.

 

도다리라는 표준명이 있지만, 잘 보기 힘든 어종이라 아주 흔하게 낚시로 잡히는 문치가자미에게 도다리라는 이름을 뺏긴 비운의 어종입니다.

 

다른 가자미들과 구분 포인트는 등의 호피무늬와 체형이 둥글 넓적한 편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 표준명 도다리

 

 


 

 

문치가자미

많고 많은 도다리라 불리는 어종 중에서도 문치가자미를 보통 많은 분들이 도다리 라고 부릅니다.

 

문치가자미는 원투 낚시에 가장 흔하게 잡히는 도다리로 봄철 도다리쑥국의 재료가 되는 어종입니다.

 

문치가자미는 우리나라에선  전 해역에 서식하는 어종이며 산란기는 겨울부터 봄까지인데(1~5월) 이 산란기에 남해쪽에서 많은 수가 잡히고 봄 도다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때는 산란기라서 산란기의 어종들이 으례 그렇듯 몸의 지방이 빠지고 자체의 맛은 줄어들지만 도다리 본연의 맛보다는 봄철 쑥과 어울리는 음식으로 개발되어 팔리고 있습니다.

 

다른 가자미나 도다리들은 몸에 특유의 무늬가 있거나 피부에 돌기가 있거나 하지만 문치가자미는 생김새에 큰 특징이 없는 아주 기본적인 가자미의류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자원정보서비스 - 문치가자미

 

 

 

 

 

 

 


 

 

돌가자미

 

돌도다리라고 주로 불리는 돌가자미는 이름대로 등에 돌과같은 각질이 나 있습니다.

 

이 각질때문에 다른 가자미과 어종과 구분이 쉽습니다.

 

서해쪽에서 많이 잡히고 60cm 이상까지도 자라는데 이렇게 큰 돌도다리는 광어보다도 더 맛이 있는 귀한 어종으로 쳐주기도 합니다.

 

"이시가리" 라 불리는 줄가자미와 이름의 혼동을 일으키는 어종인데, 이시가리는 일본어로 돌가자미라는 뜻이지만 이시가리의 한국명은 줄가자미로 돌가자미와는 다른 어종입니다.

 

줄가자미에대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돌가자미

 

 


 

강도다리

이름처럼 강에서도 살 수있는 도다리로 염분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서 기수역인 강 하구에서도 낚을수 있는 어종입니다.

 

지느러미에 화려한 호랑이무늬가 있고 몸통에 오돌토돌한 각질 같은 비늘로 알아보기 쉬우며 가자미과중 성장이 매우 빠른편이라 양식이 많이 되고 있어 횟집 수조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양식량이 많기에 이녀석도 문치가자미처럼 봄철 도다리 쑥국의 재료로도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광어와 도다리는 좌광우도로 구분한다고 하지만 좌광우도가 잘 안통하는 도다리로 눈이 좌측에 몰려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우측에 눈이 있는 개체도 있어서 눈 위치로는 구분이 확실히 되지는 않습니다.

 

 

 

강도다리

 

 

 


 

 

줄가자미

속칭 "이시가리"라고 불리는 어종입니다. 

 

국명은 줄가자미로 이시가리는 일본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인 "이시가레이" 라는 말이 넘어와 한국에서 정착된 이름으로 최고급의 가격을 자랑하는 고급어종입니다.

 

이시가레이 라는 일본이름을 한국어로 해석하면 돌가자미 이지만 돌가자미는 위에 소개한 전혀 다른 어종이니 둘을 혼동 하면 안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줄자자미는 낚시로는 거의 잡을수 없는 수심 150미터의 깊은 바다에서 거미불가사리를 먹고 사는 특이한 어종으로 kg당 15만원 이상도 하는 비싼 가자미 이기 때문입니다.

 

 

줄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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