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영입한 캐스팅용 릴 다이와 솔티스트 5000H의 리뷰를 해봅니다.
솔티스트는 2016년도 출시된 바다전용 스피닝 릴로 한국에는 발매가 안되고 외국에서만 발매되는 라인업으로 빅게임 낚시에 적당한 스펙을 가진 다이와의 중저가 릴입니다.
사실 작년부터 구입 하려고 아마존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블랙프라이데이에도 가격이 관세 범위내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중고나라에 신품급 매물이 올라온걸 보고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5000H는 캐스팅(파핑) 낚시에 적합한 스펙의 릴로 저는 선상 캐스팅과 쇼어플러깅 두가지 목적을 위해 구매했습니다.
기어비 5.7:1, 한바퀴당 120cm정도의 높은 라인 회수율로 플러깅에 적합한 스펙입니다.
우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이쁩니다. 다이와는 감성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멋진 디자인입니다.
다이와는 중저가릴도 이렇게 이쁘게 만드는데 시마노 스피닝릴 디자이너들은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알루미늄 바디에 디지기어를 채용했습니다.
알루미늄바디는 힘이센 대상어종을 상대하는 릴들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사양이고 디지기어는 시마노의 마이크로 모듈기어에 대응해서 마케팅적으로 이름 붙인 기어로 딱히 특별할것 없는 구성입니다.
드랙시스템은 카본 드랙에 다이와의 독자적인 시스템인 ATD (오토매틱 드랙시스템, AutomaTic Drag system) 을 채용 하였습니다.
ATD란 작은 힘에는 드랙이 보통 드랙처럼 작용하다가 대상어가 순간적으로 큰 힘을 쓸때에는 사용자가 드랙을 조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드랙력이 올라가 는 시스템입니다.
라인 권사량입니다. 라인은 어느 회사의 라인을 감느냐에 따라 권사량에 차이가 심하므로 대략 적인 느낌만 생각하시고 실제 라인을 감아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버클리 파이어라인 트레이서 브레이드 6호를 280미터 정도 감아주니 딱 맞아 떨어집니다.
로터는 자이온 소재의 에어로터와 그에 맞는 짝꿍인 맥실드를 채용했습니다.
에어로터는 사진과 같이 로터에 홀을 내 주어 로터 무게를 경감시키고 로터에 구멍이 난 만큼 그 쪽으로 물이 침투하기 쉽기에 맥실드를 채용해 로터의 구멍으로 릴 내부에 물이 들어가는 걸 막아주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맥실드란 자성유체로 물이 침투 하지 못하도록 액체 자성유체로 일종의 차단막을 형성하는 기술입니다.
핸들 노브는 기본 노브가 굉장히 불편한 모양이라 전 주인이 사제 노브로 튜닝을 해놓았습니다.
빅게임시에는 이런 둥근 모양의 노브가 손에 잡기 좋고 편합니다.
고멕서스에는 색이 딱 맞는 노브가 있는데 나중에 구매해 노브는 따로 튜닝 해봐야겠습니다.
아쉬운점은 드랙노브가 매우 작다는 점입니다.
ATD로 드랙을 수동 조정 하는 일이 적어졌다 하더라도 수동으로 조정 해야 할 타이밍이 있는데 이렇게 작은 드랙 노브는 빠른 조작이 힘든 점이 있습니다.
20~30만원 사이의 빅게임 전용릴중 디자인면에서는 따라올 릴이 없는 릴입니다.
그렇다고 기능이 떨어지는 릴도 아닙니다. 빅게임에 필요한 기본은 다 갖추고 있는 릴입니다.
입문하시는 분들, 혹은 서브장비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려해보면 좋을듯한 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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