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식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 수술 후기 - 1주차

by ㅣIㅣI 2023. 3. 27.
반응형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저녁 회사에서 퇴근을 하다 어이없게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습니다.

지하철역 계단에서 파열이 되었는데,

퍽하는 소리가 머릿속 까지 울리는 듯 했고

누가 뒷꿈치를 찬것마냥 몸이 휘청 거렸습니다.

 

가까스로 자세를 잡고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어딘가 부러진줄 알고 머릿속에서 비상벨이 막 울리더라구요....



발을 움직여보니 다행히 발은 움직이고 통증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걸음을 떼려고 하니 발목이 말을 듣지 않았네요.

 

 

 

 

어쨋든 말을 듣지 않는 다리를 끌고 지하철을 타고 집근처까지 왔습니다.

지하철에서 검색해보니 아킬레스건 파열 증상과 99%일치합니다.

평촌역에내려 119를 불러 "아킬레스건이 파열된것 같아 걸을수 없다" 라고

구급차를 불러 군포 지샘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톰슨테스트를 해보자 하니 발목에 반응이 없습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종아리를 꼬집었을때 발목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킬레스건 파열입니다.

 

 

 

 

응급실 실려 온채로 바로 입원 합니다.

하필 금요일 저녁이라 토/일요일 에는 수술이 없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네요....

 

 

무릎 위까지 오는 반깁스를 하고 MRI와 엑스레이를 찍고 파열부위를 확인하며 주말을 보낸뒤

2/13일 월요일 오전 10시에 수술이 잡혔습니다.

척추에 하반신 마취를 진행한 후 수술에 들어갔고 오후 1시가 넘어 수술실에서 나왔습니다.

 

 

다행이 아킬레스건 수술 자체가 난이도가 높거나 위험한 수술은 아니라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네요.

 

 

아킬레스건 수술을 마치고 나와서는 6시간 금식이라 저녁 8시가 다되어서 밥을 먹을수 있었네요.

 

 

마취가 풀리면 많이 아플거라서 무통주사를 달았습니다.

파란 버튼을 누르면 진통제가 주입되는 방식이에요.

사실 무통주사를 맞아도 수술부위가 밤새 아프더라구요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수술 2일후, 수요일

수술부위 확인과 소독을 했습니다.

저 파란색 튜브? 같은건 수술 부위 안에 고인 피를 빼주기 위해 넣어놓은것이라 하네요.

 

 

의사 선생님이 수술 사진도 보여주셔서 한컷 찍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병원에 누워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보통 아킬레스건 수술은 2주 입원후 실밥을 풀고 퇴원한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