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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쭈꾸미 워킹낚시/ 쭈꾸미 라면

by ㅣIㅣI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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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글날 점심, 시화방조제로 쭈꾸미 사냥을 나가봤습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포인트를 피해 오이도쪽의 한가한 포인트를 공략해 보고자 나왔습니다.

시흥오이도 박물관 부터 나래 휴게소까지는 방조제 옆 인도가 잘 깔려있어.

워킹으로 걸어가면서 충분히 공략이 가능합니다. 방조제 길을 따라 휴일을 맞아 산책 나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시화방조제 초입포인트는 사람이 없어 낚시 하기는 좋았지만 수심이 매우 낮고

밑걸림이 심해 낚시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수심이 너무 낮아 쭈꾸미 얼굴을 볼수는 없었습니다.

 

 

시화방조제 중간 선착장 까지 쭈욱 걸어가며 중간중간 탐색을 거듭했지만,

낮은 수심에서는 쭈꾸미가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사리때에는 이곳에 물이 빠져 다 갯벌이 드러나는 지형이겠지요.

 

 

 

채비는 300원짜리 왕눈이 에기에 핀도래로 봉돌을 직결한 채비를 운용했습니다.

쭈꾸미 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비로 채비가 터졌을때 다시 매듭하기도 쉽고 

채비 가격도 제일 저렴한 국민채비입니다.

 

 

 

 

중간 선착장까지는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중간선착장을 한참 넘어가서, 시화호 조력발전소 수문과 중간 선착장의 중간쯤 되는 지점에서

오늘의 첫 쭈꾸미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는 매우 큰편입니다.

 

 

 

쭈꾸미를 잡다가 발앞에 전어들이 엄청나게 돌아다니는게 목격이됩니다.

혹시나 베이트를 쫒아서 삼치떼가 들어오지 않았을까 삼치채비를 챙겨보는데

아뿔사, 메탈지그를 집에 놓고왔습니다.

급한김에 봉돌이라도 카드채비에 결속해서 열심히 던져보지만

눈먼 전어새끼 한마리만 카드채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올라오고 삼치의 존재는 확인할수 없었습니다.

간조타임이고 낮시간이라 역시 삼치입질을 받을수는 없던것 같습니다.

 

애먼 전어떼에 정신이 팔려 황금같은 간조타임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대상어에 집중 안하고 외도를 한 댓가이겠죠.

어쩃든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쭈꾸미 낚시를 이어갑니다. 

 

 

 

곧이어 두마리째 쭈꾸미가 나옵니다.

300원짜리 왕눈이를 사용하다가 쭈꾸미가 너무 안나와 1000원짜리 요즈리 레이저 카피 에기를 사용했는데

그래도 1000원짜리 루어가 좋은건지, 포인트가 잘 맞아떨어진건지 쭈꾸미가 연속으로 나와줍니다.

 

 

 

 

그리고 곧이어 오늘의 3번째 쭈꾸미까지 나와줍니다.

이녀석은 거의 문어가 연상될정도로 커다란 쭈꾸미입니다.

낚시꾼들은 이런 쭈꾸미를 문꾸미라고 부르지요.

마릿수가 적게 나오는 워킹 낚시에서는 이런 문꾸미를 잡으면 손맛도 좋고

먹을것도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크면 요리했을때 아무래도 야들야들한 맛은 떨어집니다.

 

 

쭈꾸미가 정말 크죠?

 

 

 

오늘의 낚시는 이렇게 쭈꾸미 3마리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쭈꾸미를 잡았으니 먹어봐야겠죠?

 

 

정말 커다란 쭈꾸미의 크기가 보이시나요? 과장 조금 보태면 거의 손바닥 만합니다.

이날 잡은 쭈꾸미 마릿수가 적었기에 쭈꾸미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쭈꾸미 라면을 끓이는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 쭈꾸미를 손질한다. (밀가루등에 박박문대 빨판의 뻘을 제거 합니다.) 취향에 따라 내장을 제거하기도하고 

내장을 좋아하는 사람은 머리를 통채로 라면에 넣습니다.

2. 라면을 팔팔 끓인다.

3. 불을 끄기 30초~1분전 잘 손질해 놓은 쭈꾸미를 투하한다. 

4. 쭈꾸미를 휘휘저어 익혀준 후 맛있게 먹는다.

 

쭈꾸미는 오래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라면을 거의 다 익힌후 마지막에 쭈꾸미를 투하 하는것이 

부드러운 쭈꾸미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조리법입니다.

또한 큰 쭈꾸미는 이빨로 잘라먹기 불편하기에

라면에 넣기전 미리 3~4등분으로 잘라서 요리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영상으로도 쭈꾸미 조행기 찍어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고 구독 좋아요 눌러주시면 더욱 감사합니다!

https://youtu.be/enQAKKITm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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